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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정보들

iga신증 진단 후 현재까지

by #%@@%@) 2022.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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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a신증 진단후 현재까지


2018년에 처음으로 iga신증 진단을 받았다.
처음엔 그저 피곤하다는 느낌만 들었었는데 마침 직장인 검진을 받게 되어 병원에 갔었다.
정기검진 결과는 단백뇨가 엄청나 온다 였다.
바로 근처 개인병원에 갔고 그곳에서 다시 큰 병원에서 재검을 해보라는 소견을 듣게 되었다.
사구체 신염이 의심된다고 말이다.

신장


착잡한 마음에 예약을 하고 2차 종합병원 급으로 진료를 보러 갔다.
검사를 하고 며칠 뒤 결과를 들으러 다시 병원을 찾았을 때 선생님은 조직검사 권유를 하였다.
그 당시 내 단백뇨 수치라면 조직검사를 통해 병명을 알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다
그때 선생님은 지금 이대로라면 10년 뒤에 투석할 확률이 50프로라며 괜스레 나에게 겁을 줬었다.

그렇게 신장조직검사를 받게 되었고 조직검사 결과는 2 주되에 나왔다.
조직검사를 결과를 들으러 갔을 때 iga신증 진단을 받게 되었고 그날부터 혈압약 복용이 시작되었다.
평소 혈압은 지극히 정상이어서 혈압약을 먹으면 굉장히 어지러웠다.
내가 먹는 혈압약은 혈압을 위해 먹었던 게 아니고 단백뇨 때문에 먹었던 거였다
3개월 후로 예약을 잡고 열심히 약을 먹으면 식단도 이제 짜지 않게 먹기 위해 엄청 노력했다.
혈압약의 효과 때문인지 단백뇨 수치는 800대로 떨어졌고 계속 800대에서 유지를 하자 혈압량 복용량을 늘렸다.

진단 초기


당시에 살이 꽤 쩠어서 다이어트도 같이하기로 했고 식단을 더욱 타이트하게 먹었다.
그렇게 하니 단백뇨 수치가 300대로 떨어졌다.
식단관리가 이렇게 중요했던 거였다.
하지만 몇 달 가지 못한 채 살이 다시 찌기 시작했다.
그때 알바를 시작했었는데 몸이 힘들어서 그런 건지 스트레스 때문에 그런 건지 단백뇨 수치는 다시 1000이 넘어가 버렸다.
다시 다이어트를 하면서 임신 계획도 짜서 열심히 식단 관리를 다시 시작했다.
그러다 단백뇨 수치 800대에 임신을 하게 되었다.
임신 중에는 단백뇨 수치가 오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오히려 단백뇨 수치가 떨어지는 사람도 있다고 했는데 나는 제발 후자였음 싶었다.

임신 후 초기에는 입덧과 갑상선 때문에 엄청 힘이 들었던 기억이 있다.
거의 누워있었고 먹지를 못했다.
임신 후 찾은 신장내과에서 단백뇨 수치가 500대로 떨어져 있었다.
중기가 돼가자 밑 빠짐 통증과 함께 자궁경부 길이가 짧아 돌아다닐 수가 없게 되었고 누워있는 시간이 많아졌다.
하루에 20시간은 누워있었던 것 같다.
35주까지 많이 누워있던 탓이라 그런지 단백뇨 수치가 올라가는 임신 후기가 되도록 단백뇨 수치는 오르지 않았다.

현재 진행 중


단백뇨 수치가 떨어지는 임산부가 바로 나였다.
하지만 출산 후가 종요했기에 마냥 기뻐만 할 순 없었다.
만삭 때는 다행히 단백뇨가 나오지 않았고 그렇게 출산까지 했다.
출산 후 4개월쯤 다시 600대로 단백뇨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기를 보느라 식단 조절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자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산 후 7개월인 지금. 신기하게도 단백뇨가 줄어들고 있다.
현재 단백뇨 수치 300대이다.
아무런 조절도 하지 못했는데 수치가 줄어들고 있어서 좋았지만 불안하기도 하다.
갑자기 확 오를까 봐 말이다
이제는 식단 조절도 하고 엄청 불었던 체중도 빼 보려고 한다.
아이들과 오래오래 살려면 내가 건강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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